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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기라 멤들한테 피해줬다 웅앵웅하면서 악플 정당화하더니 오연서 이름 들먹이면서 구혜선 추모글에 악플다는거
    카테고리 없음 2019. 10. 15. 05:01





    공개연예를 시작하고, 먼가 남다른 포스를 뽐내며 SNS를 시작했을 때 남몰래 그녀의 용감한 ' 일탈' 을 응원했더랬습니다. 이건, 사실상 한국 대중문화계의 혁명이야 , 라고 말이죠. 연예계라는게 얼마나 모순적입니까? 특히 기획사를 낀 케이팝 업계는 더욱 심하죠. 여자 가수들에게 최대한 예쁘고 섹시할 것을 강요하지만, 동시에 절대로 정숙할 것을 강요하지요. 공개연애도 안 되고, 사사로운 발언도 안되고, 심지어 PC적인 입바른 발언도



    어제의 기억을 씻어 내려 봐도 반복돼 날 잊은 채로 새빨간 핑계 뒤에 숨어 몇 번을 되묻고 되물어봐도 내가 나쁜 건지 아니면 내가 아픈 건지 밤 거리를 배회 하면서 하룻밤을 기대하는 너 어떤 마음으로 내 앞에 있는지 그냥 다 말해줄 순 없겠니 네 마음도 다를 것 없다고 모두 다 똑같아 이 맘 때 즘엔 당연한 건 없어 모든 인연에는 우연이라해도 나만 다칠 걸 바라는 건 없어 오늘 이후로 하루 만에 우린 이별한거야 자연스레 떠진 눈에 담긴 넌

    떠오릅니다. 샤이니는 다들 아시다시피, 빅뱅과 더불어 2010년 이후 케이팝의 가장 대표적인 스타입니다. 샤이니와 f(x)는 대중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절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개의 컨셉을 완벽한 팀케미와 차원높은 무대매너로 그 간격을 메운 훌륭한 그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알듯말듯한 가사들이 귀에 거슬리긴 했지만, 무대 만큼은 전혀 불만이 없었어요. 그런데 하필이면 그 그룹에서 가장 멋진 멤버라고 생각했던 90년생 종현과, 94년생 설리가 2년의 시차를 두고 세상을 뜨고 말았네요. 케이팝 팬의

    해야하고, 돈을 자랑하지도 못하고, 심지어 예쁜것을 뽐낼 기회도 최대한 관리하려고 듭니다. 케이팝이란 사실 움직이는 광고판이니, 모든 것이 계약이고 돈과 연관되어 있어서 그렇기도 합니다. 어떤 기획사는 계약기간 중 연애 금지를 내세우기도 하고, 또 그게 적발되면 기획사에서 쫓겨나기도 합니다. 이런 폭압적인 문화에 반항해, 설리가 f(x)를 떠나 자유로운 방황을 시작하자, 대중은 양 쪽으로 갈렸습니다. 그의 자유연애를 지지해주는 소수와, 비난하고 관음하는 다수로 갈린 거죠. 설리는 정말 다채로운 방식으로 대중을 조롱하기 시작했고, 그런 일탈적인

    지나가지만, 그 공개된 행사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갈등과 충돌, 그리고 실수와 질책이 뒤따르겠습니까? 그 스트레스라는게 사실 우리는 전혀 짐작치도 못하는 그런 수준의 강도였겠죠. 또한,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여성 연예인에게 가해지는 연예계의 압박과 사회적 편견이란 또 얼마나 강압적일까요? 그래서, 저는 설리가 최자와의

    저는 "설리를 좋아한다"라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한적이 없었네요. 사실, 설리는 지나치게 이상적일 정도로 예쁘고, 생기 넘치는 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아재들은 감히 "설리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해요. 염치도 없이, 무슨 아재들이 설리를 쳐다보니? 물론 "설리는 진리"지만 그건 20대 아이들의 몫이지, 하고 말이죠. 이렇게 꽃다운 나이의 미래가 더 유망한 젊은이가 하늘로 간다는 게 참 너무 슬프고,

    굴하지 않고, 더욱 더 강하게 대응을 했다고 기억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설리가 한국연예계의 "브리짓 바도르" 가 되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했더랬습니다. 최자라는 가수와 쿨하게 헤어진 것 역시, 멋진 행보였었다고 생각해요. 그녀가 영화에서 더 멋진 행보를 보일 것으로 기대도 했고요. 설리의 노출이 화제가 된 영화 "리얼 (real)"은 그런 측면에서 참으로 끔찍한 영화였습니다. 가장 예쁜 시절의 여배우가 저질 3류 감독을 만났을 때

    진짜 똑같은 짓 또 하고 있다는게 안보이나? 그만패 좀 .... 참 너무 하다 케이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좋아하기 시작한 시점이 아마 "소녀시대" 데뷔, 무렵이었으니 2007년 쯤이었나 봅니다. 한때 저는 이곳 클량의 "소시당"에서도 활동하기도 했었습니다. 오프모임에도 몇 번 나갔고, 소시 올림픽공원 무대도 한번은 찾아갔으니 SM이 일구기 시작한 그 화려한 케이팝의 성공신화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감은 잡고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소시만 좋아했던 건

    일원으로 너무 슬프고, 아픈 날이라고 느낍니다. 2. 전례없이 자유로웠던 영혼.... 저는 무척 수줍음이 많았던 10대 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몰라도, 10대 중후반에 연예계에 데뷔하는 청년들이 그렇게 대단해 보일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그 어린 나이에, 그렇게도 많은 무대와 방송출연, 그리고 시시덥지 않은 수많은 공개행사에 참여하면서 버틸 수 있을까? 물론 팬들이 생기고, 수입도 생기고, 자신을 챙겨주는 매니저와 회사가 있으니 가능할 법도 싶습니다만, 그 엄청난 스트레스와 무대공포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매번 볼 때 마다 존경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잘 모르고 대충

    갈등이 어느정도였을지는 짐작도 못하겠지만, 저는 설리가 제2의 김혜수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알게 모르게 기대한 것 같습니다. 사실, 연예인이란, 대중이 갖고 있는 컴플렉스와 환상을 대신 실현시켜주는 '도구'라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우리는 때론 연예인의 화려한 일상을 동경하면서도, 그들이 가진 시련까지도 동시에 소비하고 있는 지 모르죠. 그들이 버는 연간 수십억원의 수입을 부러워 하면서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때론 지나치게 가혹할 정도로 연예인들을 몰아 세우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자, 너가 취한 그 행동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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